디코드커피 :: 카페인 없는 커피를 만들기 위한 테라스 커피의 무모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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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없는 커피를 만들기 위한 테라스 커피의 무모한 도전!



얼마 전에 유명한 **맘에서 테라스 더치커피를 공동구매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카페인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물론 더치커피는 디카페인 커피는 아니에요!


그렇다고 카페인이 많은 것은 아닌데

더치커피를 생산하는 업체마다 각자의 레시피, 추출기구, 추출 시간

물의 온도에 따라 카페인의 양이 많고 적음이 발생해요!


커피를 두 배 넣어 맛있다 진하다 이렇게 광고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커피가 무조건 많이 들어간다고 맛있는 것이 아니라 생두를 생두의

특성에 맞게 로스팅을 해서 원두 자체에서 고유의 맛이 나느냐가

더 중요해요! 


물론 커피의 양이 많으면 그만큼 카페인도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숙명이죠!!


카페인이 걱정이신 분들은 최대한 원액에 물을 많이 타서 즐기시는 방법을 추천드려요!


그래서 카페인이 없는 커피는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오르조라고 커피 맛나는 보리차를 구매해서

마셔본 적이 있는데 커피를 만드는 사람이다 보니


실제 커피의 느낌하고는 많이 차이가 나는 맛이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았는데 카페인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생각에 그럼 내가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 싶어서 무모한 도전을

해봅니다.



우선 커피 맛이 난다는 보리차에 성분을 분석하기 위해

홈플러스에 갔어요!

성분표시 결과 유기농 보리 100%라고 되어있네요!


 


홈플러스에서 잽싸게 구입한 찰보리!

자! 드디어 세상을 변화시킬 카페인이 없는

커피가 만들어지는 기적 같은 일이 이제 곧 이루어집니다.!!



 


우선 작은 기적을 만들기 위해

찰보리는 200g을 준비했어요!

보고 있기만 해도 흐뭇!^^




 


오늘의 기적을 도와줄 녀석이에요!

제네 카페 홈 로스터기!

이런 일에 사용하려고 준비해놨는데

드디에 이 녀석이 밥값을 해줄 차례에요!!



 



1차 시도! 실패!!

제네 카페 홈 로스터기 노란색 원이 보이시나요?

찰보리가 너무 작아서 그 홈으로 모두 빠져나가서

로스팅 자체가 안되네요! ㅜ,.ㅜ::




 



그렇다고 포기할 순 없죠!!

저에게는 나머지 한 대가 더 있어요!

테라스 커피의 주력 로스터기 이지스터가 있어요!


각종 실험이나 테스트는 이걸로는 안 하려고 했는데

기적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이걸로 살짝만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살포시 찰보리를 올려봅니다.!!


 


투입 온도는 170도로 설정해봤어요!

찰보리가 워낙 작고 크기가 작기 때문에

강한 열로 빠른 시간에 뚝딱 로스팅 할 생각으로 투입!!


 



실패다!!

첨에 30초 정도는 잘 돌아가는 것 같았는데

이상하게 뭔가 소리가 들리길래 무슨 소린가

유심히 들어보고 관찰했더니.....




요기 노란색 화살표 보이시죠?

요기 홈으로 찰 보리쌀이 모두 빠져나오고 있네요!

여기는 드럼 내부에 있는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체프들이나

이물질들이 빠져나오는 곳이에요!


작은 홈인데도 찰보리에는 큰 구멍이었나 봅니다...


이로써 저의 꿈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네요!!


그래도 여기서 포기할 순 없죠!


집에 가서 프라이팬으로 라도 볶아보고 테스트를 해봐야겠어요!

오늘 아침부터 신나서 시작한 무모한 도전이 결국 실패로 돌아갔지만

재미있고 흥미 있었던 도전이었던 것 같네요!!


다음에는 땅콩이나 옥수수를 한번 로스팅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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